SSG 김원형 감독 "초반 득점 뽑아야 승산 있다"[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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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SSG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SSG는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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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설욕을 다짐했다.
SSG는 23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 1차전에서 3-4로 패했던 SSG는 2차전에서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한다.
SSG는 1차전에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더욱 컸다. 2차전에서 김광현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한다.
김원형 감독은 "어제처럼 7, 8, 9회까지 무득점으로 가면 안 되고, 오늘은 초반에 득점을 올려야 한다. 그래야 투수들도 부담을 덜 가질 것"이라며 "어제 1점이라도 선취점을 뽑았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수도 있다. 결국 대등한 경기를 하다가 후반에 선취점을 내줘 패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제의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타순에도 변화를 줬다.
추신수와 최주환이 테이블 세터에 포진됐고,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한유섬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구축됐다. 전날 홈런을 터뜨린 하재훈이 6번에 포진됐고, 박성환, 김성현, 김민식이 하위 타선을 맡는다.
김 감독은 "경험이 많은 추신수를 1번에 기용할 것이다. 최지훈을 선발 라인업에서 빼고 어제 홈런을 친 하재훈을 6번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3, 4차전 선발투수는 고심 중이다.
그는 "김광현이 오늘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오원석이 들어가고, 4차전에 문승원이 내정돼 있다. 오늘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문승원의 역할이 커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의 기용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엘리아스의 투구에 대한 평가도 했다.
그는 "엘리아스가 오늘 자신의 볼 하나 때문에 졌다고 이야기하더라. 하지만 엘리아스는 어제 참 잘 던졌다. 타선에서 초반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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