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일일클리닉 종료' 용산고 정선규 코치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뿐"

배승열 2023. 10. 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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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그 일일클리닉이 영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 일일클리닉' 8회 차가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i리그와 일일클리닉을 통해 많은 농구 유·청소년 클럽 선수가 농구에 재미를 느끼고 꿈을 키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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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i리그 일일클리닉이 영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는 '2023 농구 유·청소년클럽리그 일일클리닉' 8회 차가 마무리됐다.

일일클리닉은 지난 7월 2일, 인천 부평구에서 시작해 충북 청주(8/6), 충남 아산(8/20), 서울 북동부(9/3), 경남 창원(9/17), 경기 평택·오산(9/23), 세종(10/15)을 지나 전남 영광에서 마쳤다.

2023 유·청소년클럽리그(i-League) 참가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된 일일클리닉은 KBA 전임지도자/KBL 코치진을 초빙하여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 진행했다.

이규섭 해설위원을 중심으로 신기성, 김동욱, 김은혜, 오용준 등 일일 강사로 찾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힘썼다. 영광에서 마지막 일일클리닉은 현재 엘리트 농구부에서 선수들을 지도 중인 정선규(용산고), 우승연(광주고), 천일환(군산고) 코치가 찾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일클리닉 강사로 참여한 정선규 코치는 "작년에는 마지막에 합류해서 잘 모르는 상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올해는 처음부터 함께 했고 지방에 있는 많은 클럽 선수를 만나면서 이전보다 더 재밌게 잘 가르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일일클리닉은 i리그에 참가 중인 희망 권역에서 리그에 참가 중인 선수를 대상으로 모집했다. 연령대별 지도와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고, '즐기는 농구' 문화 양성을 위해 스킬 게임을 진행하기도 했다.

정선규 코치는 "작년보다 더 열정적인 어린 선수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선착순으로 접수한 곳도 있다고 들었다. 많은 팀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만큼 관심과 농구에 대한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최근 클럽 농구의 활성화로 엘리트 농구에서도 클럽 출신 선수를 수급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i리그에 참가한 선수 중에도 엘리트 농구로 진학을 고민하거나 결정한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정 코치는 "일일클리닉을 다니면서 클럽에서 선수반을 하며 엘리트 농구를 고민하는 혹은 진학을 결정한 클럽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엘리트 지도자다 보니 그런 친구들을 만나면 솔직히 애정이 조금 더 가면서 더 정확히, 하나라도 더 알려주는 마음이 있었다"고 웃어 보였다.

끝으로 일일클리닉의 발전과 방향을 이야기했다.

정선규 코치는 "짧은 시간 동안 강사로 참여한 모든 코치가 땀 흘리며 지도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져 저변 확대가 됐으면 좋겠다. 다만, 영광처럼 넓은 체육관에서 클리닉을 진행하면 좋겠다. 40여 명의 선수가 3파트로 나뉘어 한 장소에서 클리닉이 진행된다. 그렇다 보니 좁은 공간에서는 초급, 중급을 나누기도 어려웠고 파트별로 나뉘어 진행할 때도 공간이 겹치는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에는 더 넓은 곳에서 일일클리닉을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일클리닉을 통해 많은 클럽 선수가 눈높이에 맞는 전문 지도와 유명 강사를 만나며 뜻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i리그와 일일클리닉을 통해 많은 농구 유·청소년 클럽 선수가 농구에 재미를 느끼고 꿈을 키우길 바란다.

이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주최, 대한농구협회와 각 지자체 농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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