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회 전에 점수 빼야 한다”…라인업 변화 준 SSG, ‘추신수-최주환’ 선발 기용[준PO2]

배재흥 기자 2023. 10. 23. 16: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원형 SSG 감독이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패배한 SSG가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 준PO 2차전에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다.

전날 라인업과 비교하면 ‘테이블세터’가 전부 바뀌었다. SSG는 준PO 1차전에서 톱타자 자리에 추신수 대신 오태곤을 기용했고, 2번 타순에는 박성한을 투입했지만, 이들 모두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 등이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타율이 높지 않은 점을 고려한 라인업이었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용병술이 됐다. 1차전에 7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친 최지훈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외야 가동 인원이 지명타자 포함 4명인데, (추)신수 자리에 (하)재훈이가 들어갔다고 생각하시면 된다”며 “어제 홈런을 친 재훈이는 (최)지훈이가 빠진 자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1차전에서 NC에 3-4로 무릎을 꿇은 SSG는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특히,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패인으로 꼽힌다. SSG는 3회와 4회 모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때 1점도 뽑지 못했다.

김 감독은 “어제 너무나 좋은 기회에서 1점이라도 먼저 냈으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며 “오늘은 7~9회까지 가지 말고, 그 전에 점수를 빼야 한다. 초반에 점수를 내야 투수들도 부담 없이 투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1패를 떠안게 된 SSG는 2차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커크 맥카티도 이날 불펜에서 대기한다. 4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한 문승원도 이날 경기 상황에 따라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김 감독은 “(문)승원이의 역할이 좀 커질 수도 있다. 다행히 (김)광현이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하면 큰 소모 없이 내일 하루 쉬고 창원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했다.

인천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