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럼피스킨병 대책 촉구…"감염 소만 살처분 · 백신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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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확진된 소의) 폐사율 자체도 10% 미만으로 미미하다"면서 "감염된 그 소에 대해서, 축산물에 대해서 그것만 살처분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확진 농가의 소 전체를) 살처분 하다 보면 보상금 문제가 대두된다"면서 "축산 농가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대책을 다시 한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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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오늘(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대책 마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확진된 소의) 폐사율 자체도 10% 미만으로 미미하다"면서 "감염된 그 소에 대해서, 축산물에 대해서 그것만 살처분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최 의원은 또 "(확진 농가의 소 전체를) 살처분 하다 보면 보상금 문제가 대두된다"면서 "축산 농가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데 대책을 다시 한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 김승남 의원은 "2015년 그리스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해서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은 "럼피스킨병이 갑자기 생겨, 여러 가지 방역 당국에 꽤 노력이 많이 있을 텐데 사각지대가 없도록 점검을 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럼피스킨병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제는 백신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3주가 걸리는데, 그때까지는 (확진된 소가) 상당히 많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도 주문했습니다.
이원택 의원은 "(쌀 한 가마에) 20만 원으로도 턱없이 부족하고 22만 원은 되어야 한다"면서 "인건비나 농자재 물가 인상 요소가 있어,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재갑 의원은 "농민들은 가을 추수를 하면서도 기쁨 반, 걱정 반"이라면서 "10월 쌀값에 안도하면서도 언제 또 농식품부 장관이 똥볼을 찰까 걱정도 많이 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개 식용 종식'과 관련, 정부에 자세한 방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안병길 의원은 "구체적인 종식 시점, 폐업이나 업종 전환에 관련된 대책, 위반 시 처벌 대책이 들어가고 보고가 있어야 국민들도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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