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주 민주당 의원 "야구 FA, 구단서 뒷돈 챙겨" 의혹 제기

이재호 기자 2023. 10. 23.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구단 관계자들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야구 KBO리그 FA계약의 뒷돈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로야구 프리에이전트(FA) 계약에 구단 관계자들이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정주 의원(왼쪽)과 강윤경 변호사. ⓒ연합뉴스

유정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야구 KBO리그 FA계약의 뒷돈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의원은 "야구계에는 오랫동안 정설처럼 내려오던 얘기가 있다. FA 뒷돈 의혹이다. FA선수와 대형 계약을 체결해주고 선수로부터 뒷돈을 받는 것이다. 그동안 직접적으로 밝혀진적은 없었지만 지난 3월 KIA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이 뒷돈을 요구하면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 선수 계약은 통일 계약서 작성을 원칙으로 한다"며 "이후 계약서 작성 후 KBO 총재에게 제출해야한다. 하지만 KBO가 보관하고 있는 것과 다른 계약서가 발견됐다. 많게는 14억원에서 적게는 5000만원까지 총액과 옵션에서 발표된 것과 계약 내용이 다른 것이 발견됐다. 일부는 선수의 필체가 다른 것도 있다"고 했다.

함께 참석한 강윤경 변호사는 "SSG 랜더스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와 FA계약을 체결했던 모 선수는 전지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경찰서로 갔다. 수사하던 형사는 실제 계약 외에 1억원을 어떻게 했는지 선수에게 추궁했다. 형사에 따르면 선수가 모르게 구단이 1억원을 만들어 챙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선수는 모르는 일이었고 구단이 셀프 뒷돈을 챙겨 선수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선수는 야구계에서는 뒷돈을 준 나쁜 선수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유정주 의원은 "조직적으로 구단 관계자들이 선수에게 뒷돈을 요구하고 이도 모자라 셀프 뒷돈까지 챙기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FA 계약 뒷돈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수적이다. 범죄 혐의를 철저하게 밝히고 뒷돈 거래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해야한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유 의원은 24일 열릴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참석할 허구연 KBO 총재에게 FA 계약 뒷돈 거래와 KBO의 FA 계약서 관리 부실 문제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