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태우고 인천공항 가던 택시기사 숨진 채 발견…용의자 태국서 체포

23일 오전 아산 국도서 발견…목에는 결박흔, 차량은 인천공항
경찰, 태국 공항서 40대 남성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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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승객을 태우고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택시기사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아산의 한 국도에서 택시기사 A씨(70)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광역시에서 승객을 태운 뒤 인천공항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A씨의 목에서 결박 흔적이 남아있고, 택시가 인천공항에서 발견된 점을 토대로 당시 탑승객을 용의자로 지목해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10분께 태국 공항에서 40대 중반의 A씨를 검거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issue7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