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공정거래…되풀이되는 악몽에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증시가 얼어붙었다.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이어 불공정거래 의혹이 지속 제기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증시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
영풍제지 발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장 마감 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미수금이 발생했고, 추후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증시가 얼어붙었다. SG발 주가 폭락 사태에 이어 불공정거래 의혹이 지속 제기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증시에 부담이 더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이후 각종 경제협력방안 등이 발표됐지만 증시에 깔린 경계심을 지우지는 못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를 기록했다. 오후 4시15분 기준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원, 70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83억원 순매도했다.
영풍제지 발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일 키움증권은 장 마감 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미수금이 발생했고, 추후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키움증권이 반대매매를 하더라도 미수금 전액을 회수하기는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키움증권 주가는 이날 23% 가까이 급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으로 인한 압박과 빅테크 등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내 경계심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미수금 발생으로 증권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업종 중에서 증권업은 5%대 약세를 보이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외에도 다올투자증권(-2.94%), NH투자증권(-2.86%), 삼성증권(-2.85%), 미래에셋증권(-2.48%), 대신증권(-1.88%), 현대차증권(-1.31%) 등도 동반 하락했다.
그간 약세를 보였던 대형 방산주들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에 따른 경제 협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0%), LIG넥스원(+3.98%), 한국항공우주(+3.66%), 한화시스템(+3.60%), 현대로템(+2.14%) 등이 동반 강세 마감했다.
이외에도 업종에서는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복, 음식료품은 강보합권에 머물렀고, 제조업, 화학, 유통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기아와 현대차가 1%대 강세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 LG화학은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NAVER, 삼성SDI, 셀트리온, SK하이닉스는 1% 약세 마감했다. KB금융은 2%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56포인트(0.72%) 내린 763.69를 기록했다. 개인이 85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58억원, 166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화학이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속, 컴퓨터 서비스, IT H/W는 1%대 약세를 금융, 종이·목재, 통신 방송서비스는 2%대 약세 마감했다. 방송서비스는 3%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제약, 엘앤에프가 3%대 강세를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대 강세를 나타냈고, JYP Ent.는 1%대 강세를 기록했다. 알테오젠, 펄어비스, HPSP, HLB가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리노공업, 에스엠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대 약세를 에코프로는 2%대 약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는 3%대 약세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오른 1353.7원에 마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박수홍이 20억 아파트 아내에 뜯겨?…母 주장, 사실과 달라" - 머니투데이
- "남편은 재벌3세" 남현희, 15살 연하와 재혼…이혼 두달 만 - 머니투데이
- 이동건, 조윤희와 이혼 후 근황…"매주 7살 딸 만난다" 울컥 - 머니투데이
- '마약 의혹' 이선균 "승리·정준영에 실망, 매일 충격"…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황정음 "인생 가장 큰 후회는 '결혼'…이혼 전 재결합한 이유는" - 머니투데이
- "5만전자 물 탔더니 또 내려" 충격의 4만전자…구조대는 언제쯤 - 머니투데이
- 무너진 '국가대표 1선발' 사과글 남겼다…"아쉽고 죄송한 마음" - 머니투데이
- 하노이에 한국처럼 집 지었더니 "완판"…이번엔 '베트남의 송도' 만든다 - 머니투데이
- '아이 셋·아빠 셋' 고딩엄마…이혼+동거소식에 큰아들 "미쳤나 싶었다" - 머니투데이
- [영상] "견인차도 입주민 등록해줘"…거절당하자 아파트 주차장 막았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