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데 헤아, 브루노와 재회… 맨유 팬들은 "네가 오나나보다 낫다" 구애

주대은 2023. 10.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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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를 그리워한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간 골키퍼로 활약했다.

텐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했으나 데 헤아의 약점이 발기술과 빌드업 능력이었다.

현지에선 데 헤아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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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여전히 다비드 데 헤아를 그리워한다.

데 헤아가 지난 23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다시 함께”라며 사진을 게시했다. 데 헤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어깨에 팔을 올린 채 밝은 표정을 지었다. 두 선수는 데 헤아가 운영 중인 e스포츠 구단 ‘레블스 게이밍’ 행사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데 헤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2년간 골키퍼로 활약했다. 입단 초기 불안정한 공중볼 장악 능력과 잔 실수가 있었지만 이내 적응했다. 긴 팔과 반사 신경, 민첩성을 가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골키퍼로 자리매김했다.

성장한 데 헤아는 ‘맨유 레전드’라고 불릴 만한 활약을 펼쳤다. 맨유 소속으로 출전한 545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190회 기록했다. PL 우승을 포함해 잉글랜드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트로피를 전부 한 번씩 들었다.

맨유에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 헤아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텐하흐 감독은 후방 빌드업을 중요시했으나 데 헤아의 약점이 발기술과 빌드업 능력이었다. 나이가 들면서 신체 능력도 조금씩 떨어졌다.

지난 시즌엔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실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맨유와 결별했다.

그런데 대신 팀에 합류한 안드레 오나나가 부진하고 있다. 오나나는 맨유 합류 이후 전 경기 출전하고 있다. 오나나는 9경기에 나서 13실점을 허용했다. 골키퍼가 모든 실점을 막을 순 없지만 오나나의 실수로 인한 실점도 많았다.

현재 데 헤아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 유명 클럽이 관심을 가졌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현지에선 데 헤아가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에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맨유 팬들은 여전히 데 헤아를 그리워한다. 팬들은 댓글로 “네가 오나나보다 낫다”, “유나이티드로 돌아와”, “돌아와서 우릴 위해 뛰어줘”, “1월에 합류해” 등 구애를 보냈다.

사진=데 헤아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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