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원톱 배치 "손흥민에게 새로운 길 열어줬다"...포지션 바꾼 호날두 케이스 언급

오종헌 기자 2023. 10.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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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해리 케인 이적 후 원톱으로 출전 중이다.

그러면서 '스카이 스포츠'는 "이것은 단순히 분위기 변화 이상이다. 손흥민이 맡고 있는 역할도 다르다. 오히려 케인의 이적은 그의 커리어 입장에서 적절한 시기에 발생한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이제 팀 내에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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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카이스포츠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은 해리 케인 이적 후 원톱으로 출전 중이다. 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케인이 떠난 뒤 더욱 돋보이고 있다. 그는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손흥미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리그 상위권에 오르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것은 손흥민에게 있어서 새로운 시작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이 스스로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어쩌면 그는 불안감에 휩싸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보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모든 게 회복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카이 스포츠'는 "이것은 단순히 분위기 변화 이상이다. 손흥민이 맡고 있는 역할도 다르다. 오히려 케인의 이적은 그의 커리어 입장에서 적절한 시기에 발생한 것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고, 이제 팀 내에서 더 중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처럼 탄탄한 피지컬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선수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는 건 자연스러운 진화처럼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케인의 부재가 손흥민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줬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아 다시 한번 자신의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첫 시즌은 정말 적응기에 불과했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2016-17시즌 PL 34경기 14골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꾸준하게 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을 터뜨리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PL 득점왕을 차지했다.


사진=토트넘

지난 시즌에는 약간의 부침이 있었다. 손흥민은 리그 첫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침묵에 빠졌다. 좀처럼 공격포인트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선발 제외 여론이 형성될 정도였다. 설상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PL에서 10골을 넣으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의미 있는 기록도 하나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PL 역사상 34번째이자, 이 역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였다.


올 시즌에는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의 시즌 초반 분위기는 매우 좋다. 리그 개막전에서는 브렌트포드와 비겼지만 이후 모든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을 신고한 뒤, 본머스와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까지 잡아냈다.


사진=PL

또한 아스널, 리버풀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패하지 않았다. 손흥민 역시 해당 두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아스널전 2-2 무승부, 리버풀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9월에만 6골. 8월 리그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손흥민은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9월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뛰고 있다. 측면에서 활동하는 모습과 함께 때로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플레이메이킹을 하고 직접 마침표를 찍고 있다. 이에 '스카이 스포츠'는 측면에서 뛰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동하기 시작한 호날두와 비슷하다고 거론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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