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원형 SSG 감독이 NC와 벌인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정재근 스포츠조선 기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NC에 기선제압을 당한 SSG 김원형이 감독이 23일 2차전을 앞두고 “초반에 점수를 내야 이긴다”며 타선 분발을 촉구했다. SSG는 전날 1차전에서 3회 1사 2·3루, 4회 무사 1·2루 등 기회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NC에 3대4로 패했다.
김원형 감독은 2차전에 전날과 다른 타순으로 NC 공략에 나선다. 전날 대타로 출전했던 추신수와 최주환이 1·2번 타자를 맡고, 최정-에레디아-한유섬으로 클린업 트리오를 구성했다. 전날 추격 투런포를 쳤던 하재훈을 6번에 배치했고, 박성한-김성현-김민식이 하위 타선을 구성했다. 공격력 좋은 타자들을 1~6번에 기용해 NC 선발 우완 송명기를 초반부터 두드리겠다는 계산이다.
SSG 선발은 베테랑 김광현. 25일 창원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로는 오원석을 예고했다. 1차전 선발 엘리아스부터 3경기 연속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워 왼손 타자들이 주력인 NC 타선을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오원석이 작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고, 10월에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4차전에는 우완 문승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