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미국 첫 시즌 마무리…14경기 11골+트로피 1개 '명불허전'

안영준 기자 2023. 10. 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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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14경기 11골, 1개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시는 MLS와 리그스컵을 통틀어 14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 약체 마이애미를 단숨에 다크호스로 바꿔놓았다.

메시가 오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리그에선 워낙 차이가 커 한 계단을 끌어올리는 데 그쳤지만, 북중미 컵 대회인 리그스컵에선 7경기에서 10골을 퍼부으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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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끝…"내년엔 더 경쟁력 보일 것"
리오넬 메시(가운데) ⓒ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14경기 11골, 1개의 우승 트로피와 함께 미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샬럿과의 2023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최종전에서 0-1로 패배, 시즌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마이애미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9승7무18패(승점 34)로 15개 팀 중 1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번 여름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미국에서 새 출발을 한 메시도 새 무대에서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과연 메시였다. 메시는 MLS와 리그스컵을 통틀어 14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 약체 마이애미를 단숨에 다크호스로 바꿔놓았다.

메시가 오기 전까지 최하위였던 리그에선 워낙 차이가 커 한 계단을 끌어올리는 데 그쳤지만, 북중미 컵 대회인 리그스컵에선 7경기에서 10골을 퍼부으며 팀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특히 메시는 이 대회서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팀에 위닝 멘털리티를 심었고, 결승전에서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메시는 "새 팀에서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첫 시즌에 적응을 마친 만큼 다음 시즌에는 더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멈추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즌을 마친 메시와 마이애미는 오는 11월 프리시즌 중국 투어를 떠나 칭다오 하이뉴, 청두 룽청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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