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City] 노트북도 폴딩한다

국내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 LG그램 폴드
에이수스의 교육용 크롬북, CX3401·CX5601 출시

더 막강한 기동력, 더 튼튼하고, 직관적인 교육용 노트북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된다. 여기 새로운 노트북들이 있다.

LG 그램 폴드

LG전자가 선보인 ‘LG 그램 폴드’는 국내 브랜드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이다. 이번에 출시된 ‘LG 그램 폴드’ 역시 그램의 특징인 가벼움과 대화면의 정체성을 계승한다. 키보드를 제외한 무게는 약 1,250g, 키보드 포함 시에는 약 1,530g이다. 키보드 무게가 약 300g 정도인데, 화면에서 가상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노트북의 핵심은 접어다 펼치는 화면이다.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 OLED의 강점을 활용했다. 태블릿 모드에서 가로 378㎜, 세로 280㎜로 A4용지보다 더 크다. 화면을 접으면 세로 193㎜, 두께 9.4㎜에 불과하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폴드 모드에서는 약 12형이고, 태블릿 모드에서는 약 17형에 이른다.

LG그램 폴드

약 500만 화소의 QXGA+ 초고해상도 화면은 2,560×1,920픽셀을 구현한다. 대형 이미지나, 화면분할도 용이하다. 밝기는 HDR 기준 최대 500니트로 밝은 곳에서도 시인성을 보장하고, 색재현율은 DCI-P3 99.5%로 영화나 게임 감상하기도 좋다. 100만:1 명암비는 게임 화면 속 그림자나 어두운 부분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또한 OLED 디스플레이는 터치도 지원하는데, 와콤 노트나 뱀브 페이퍼, 원노트 같은 필기 앱을 탑재해 전용 스타일러 펜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
접었다 펼치는 화면으로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화면 아래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는데, 이때 비율도 조절되어 문서 읽기도 수월하다. 화면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가 된다.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도 가능하다.

LG 그램 폴드

인텔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를 적용했다. 3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는 화면 전환에 따라 자동으로 왼쪽, 오른쪽을 파악해 소리를 전달하고, 돌비애트모스도 지원해 영화 감상에도 좋다. 힌지 부위는 3만 번에 이르는 테스트를 통과해 내구성도 검증됐다.

교육용 크롬북은 어때?

CX3401

에이수스는 크롬북 2종 CX3401과 CX5601을 선보인다. 크롬 OS를 기반으로 하는 크롬북은 부팅이 빠르고, 직관적인 사용 환경이 장점으로 꼽혀 교육 환경에 최적화된 디바이스다. CX3401 및 CX5601은 생산성을 극대화해주는 고사양 성능과 함께 스타일러스 펜 등의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CX3401은 360도 회전하는 컨버터블 방식이다. 14인치 풀 HD 해상도 디스플레이는 3면 나노엣지 디자인으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터치 기능도 적용돼 360도 회전시켜 사용 시 태블릿처럼 활용할 수 있다. 키보드 하단에는 5.5인치의 터치패드가 탑재됐고,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스타일러스 펜이 내장됐다. 배터리는 최대 10시간까지 지속된다.

에이수스 CX5601

CX5601은 16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 i7-1255U CPU와 인텔 아이리스 Xe GPU를 탑재한 고성능 크롬북이다. 360도 힌지는 텐트 모드, 스탠딩 모드, 태블릿 모드 등을 제공한다. 내장 스타일러스 펜으로 노트 필기, 그림 그리기 등의 창작 작업을 할 수 있다. 하만 카돈 인증의 4중 스피커 시스템과 FHD 고화질 웹캠을 지원해 쾌적한 화상 수업 환경을 제공한다.
[글 조진혁(IT칼럼니스트) 사진 LG전자, 에이수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0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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