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주환 선발, 최지훈 제외…김원형 SSG 감독 "점수 뽑아야죠"[준PO2]

문대현 기자 2023. 10.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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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응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준 SSG 랜더스가 2차전 선발 라인업 변화로 반전을 꾀한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NC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SSG는 8개의 안타를 쳤으나 3점 밖에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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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vs NC, 오후 6시30분 준플레이오프 2차전
최지훈, 후반 대수비·대주자 기용 가능성 시사
23일 NC와의 준PO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SSG 김원형 감독. ⓒ News1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안방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응집력 부족으로 경기를 내준 SSG 랜더스가 2차전 선발 라인업 변화로 반전을 꾀한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 NC를 상대로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PO(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전날(22일) 1차전에서는 SSG가 3-4로 패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1-4로 격차가 벌어진 9회 하재훈이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엘리아스가 7회 후 허리 쪽에 약간 경직감을 느꼈지만 8회도 괜찮다고 해서 올렸다"면서 "실투 1개가 딱 아쉬웠다. 그래도 정말 잘 던졌다. 지금 몸 상태는 투구에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8회말 무사 주자 1루 상황 SSG 추신수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 감독은 이날 중점을 두는 요소를 묻자 "점수 빼야죠"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1차전에서 SSG는 8개의 안타를 쳤으나 3점 밖에 내지 못했다. 하재훈의 2점 홈런을 감안하면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 크게 아쉬웠다.

이로 인해 SSG는 타순을 조정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전날 대타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와 최주환을 테이블 세터에 기용했고 1차전 리드오프 오태곤과 7번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쳤던 최지훈을 뺐다.

22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4회말 2사 1,3루 찬스를 놓친 SSG 최지훈이 아쉬워하며 배트를 바닥에 던지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 중 최지훈은 1차전에서 9회 하재훈의 홈런 이후 이용찬의 초구를 건드렸는데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SSG의 흐름이 끊겼다.

김 감독은 최지훈을 선발에서 제외하면서도 위축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평소에 투수나 타자들에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한다. 이용찬이 제구가 들쑥날쑥한 투수가 아니기에 카운트 싸움에서 불리해지면 승부가 더 어려워진다"며 "좋은 코스로 들어온 초구를 건드려 아웃됐지만 의기소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럴 때 이겨내야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지훈이는 경기 상황을 보면서 대주자나 대수비로 기용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찬스 때 공격을 맡길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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