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해체 엔딩…반년 만에 무너진 '중소의 기적' [종합]

백승훈 2023. 10. 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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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중소의 기적'을 넘어 K팝의 새 역사를 쓴 그룹 피프티피프티 이야기다.

23일 어트랙트는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빌보드에 K팝 걸그룹 돌풍을 일으킨 '중소의 기적'은 허무하게 막을 내리는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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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가 허무하게 무너졌다. '중소의 기적'을 넘어 K팝의 새 역사를 쓴 그룹 피프티피프티 이야기다. 멤버들과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던 소속사 어트랙트가 키나를 제외한 3인과 결별하며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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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어트랙트는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3명의 멤버들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멤버들에 대해 후속 대응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데뷔 4개월 뒤인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1집 'Cupid(큐피드)'가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틱톡 등 숏츠 영상 플랫폼에서의 '큐피드' 스페드 업 버전 유행이 시작이었다.

이후 영미권 차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은 피프티피프티.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25주간 자리를 지켰다. 최고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의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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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소의 기적' 피프티피프티의 꽃길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난 6월,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의 전속 계약 위반을 유도하고 멤버들을 강탈하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 멤버의 신체·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실도 밝혀졌다.

하지만 지난 8월, 서울중앙지법은 피프티피프티가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멤버들은 이에 즉시 항고했다. SNS를 통해 폭로전도 이어갔다. 건강을 해쳐가며 감시와 통제 속에 활동했다는 주장도 펼쳤다.

이 가운데 키나는 항고를 포기하며 어트랙트에 복귀했다.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처분 신청 배후에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가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여전히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여전히 SNS로 어트랙트와 폭로 공방전을 이어오고 있다. 결국 어트랙트의 선택은 멤버 3인의 전속계약 해지. 이로써 빌보드에 K팝 걸그룹 돌풍을 일으킨 '중소의 기적'은 허무하게 막을 내리는 모양새가 됐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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