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아이들 세계 진출 도울 것”…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추진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3일 ‘인천 세계시민교육 전문가 국제포럼’을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국제포럼은 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2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의 일환으로 오는 11월1일 열린다.
도 교육감은 “앞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은 아이들이 저마다의 소질과 개성을 바탕으로 세계에 나가도록 돕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로컬(지역사회 연계), 글로벌, 외국어 역량이 자라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3년 간 ‘세계로 교육’ 추진을 위해 인천 바로알기, 국제교류, 외국어 역량교육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길 탐방을 주제별 체험으로 확대 운영하고, 현재 운영 중인 94개의 인천바로알기 코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듀투어를 활성화하고, 세계를 품은 인천 평화교육도 강화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인천을 바로 알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국제교류 확대를 위해 ‘1만명 국제교류 시대’를 열어갈 세계로배움학교를 운영한다. 올해 ‘기업가정신 해외연수’를 위해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다녀왔고, ‘통일역사교육’ 일환으로 독일과 일본을 방문했다. 앞으로는 인성·세계시민성, 글로벌진로·직업체험, 국제학술·문화교류 등의 영역을 구체화해 국제교류 학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해외 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도 확대 운영한다. 겐트대를 비롯해 중국의 산동대, 타이완의 국립대, 인도네시아 국립대, 호주 퀸즐랜드대 등과 함께 인천의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도 교육감은 “다양한 경로의 외국어 학습을 통해 다른 언어사용자들과 협력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외국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섬마을 맞춤형 외국어 집중 프로그램으로 외국어교육의 공공성도 확보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이 인천을 바로 알고, 세계로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만드는 책임 있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자라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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