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스타 부부 결별…장쯔이·왕펑 두 자녀 나눠 양육키로

ⓒ연합뉴스, 웨이보 캡처

중국의 톱스타 장쯔이(章子怡)가 남편 왕펑(汪峰)과 이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44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중국의 유명 파파라치 '투이리쥔장샤오옌'(推理君小宴)은 이날 오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장쯔이·왕펑 부부가 이미 이혼했다. 딸은 왕펑이, 아들은 장쯔이가 각각 양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영화계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블로거도 장쯔이와 왕펑과의 이혼이 사실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극목신문, 봉황망 등 매체들은 왕펑과 그의 소속사 직원에게 이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거나 대답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두 사람의 이혼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유명 배우 류이페이(劉一飛)는 왕펑의 불륜으로 인해 장쯔이가 이혼을 결심했으며 이미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발언해 이를 현지 매체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류이페이는 "이들 부부의 재산 35억 위안(약 6천500억 원) 중 왕펑이 28억 위안(약 5천200억 원), 장쯔이가 7억 위안(약 1천300억 원)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으나 자녀 양육권 문제는 매듭짓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쯔이는 1996년 영화 '성성점등'으로 데뷔, '집으로 가는 길', '와호장룡', '영웅'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14년에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일대종사'로 국내외 12개 여우 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또한, 그의 전남편 왕펑은 2006년부터 세 차례 펑윈방 최우수 남자 가수상 등을 수상한 중국의 유명 가수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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