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월드시리즈’ 텍사스, 적지서 빈볼 투수에 짜릿한 복수

오해원 기자 2023. 10. 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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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승 뒤 3연패했던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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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사진 오른쪽)이 경기 도중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3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9-2로 승리했다. 2연승 뒤 3연패했던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을 3승 3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24일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텍사스는 1회 말 선제점을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 초 선두 타자 미치 가버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대포 쇼를 시작했다. 4회 초 가버가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조나 하임의 투런포로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홈팀 휴스턴은 6회 말 마우리시오 듀본의 희생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는 8회 초 불펜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아브레우는 21일 빈볼 시비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경기 후 MLB 사무국으로부터 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아브레우는 항소했고 경기에 출전했다. 텍사스는 아브레우를 힘껏 두들겼다. 1사 2루에서 가버가 적시타를 때려 한점을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8회 말 휴스턴이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텍사스가 9회 초 코리 시거의 밀어내기 득점에 이은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만루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가르시아는 5차전에서 아브레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맞았던 타자다. 가르시아는 9회 초 타석에 서기 전까지 4타수 4삼진에 그치며 빈볼 시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짜릿한 만루포를 터뜨리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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