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에 광주 고용시장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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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여파로 광주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사랑방구인구직 플랫폼(job.sarangbang.com)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분석 결과 올해 1~3분기 채용공고는 모두 5만3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00건에 비해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제조업의 올해 채용공고는 6258건으로 지난해 9265건에 비해 2980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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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식업, 생산·제조업 등 일자리 지난해 비해 큰 폭↓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경기침체 여파로 광주 고용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23일 사랑방구인구직 플랫폼(job.sarangbang.com)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분석 결과 올해 1~3분기 채용공고는 모두 5만3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00건에 비해 -2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업종은 요식업이다. 지난해 2만1298건에서 올해 1만5793건으로 5505건이 줄었다. 광주지역 가계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들의 인건비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산·제조업의 올해 채용공고는 6258건으로 지난해 9265건에 비해 2980건 감소했다. 전자부품·전기장비 생산량 감소와 함께 광주 거점기업인 대유위니아그룹의 경영위기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에 비해 광주지역 미분양 물량이 1.9배나 늘어나는 등 부동산시장 침체로 지역 건설사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건설업 구인공고 역시 지난해 2881건에서 올해 2047건으로 834건이 줄었다.
사랑방구인구직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상황 등이 맞물리다보니 기업들에게는 인건비 지출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며 ”신규 인력을 고용하거나 기존 구성원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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