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사 92% "문제학생 분리, 전용 인력·공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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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0명 중 9명은 문제행동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할 전문 인력과 전용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사노조는 "문제학생 분리 담당인력과 공간을 교직원 간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하게 되거나 학교장이 지정하는 장소로 하게 되면 협의 과정 중 학교 구성원끼리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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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간 협의로 정하면 학내 갈등 우려"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교사 10명 중 9명은 문제행동 학생을 교실 밖으로 분리할 전문 인력과 전용 공간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서울지역 교사 3875명을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교실 밖 분리 주체와 분리 공간에 대한 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92.2%가 행동치료전문가 등 전문 인력을 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배치해 문제행동 학생 교실 밖 분리와 분리장소에서의 지도 역할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교육청에서 별도의 예산을 배정해 각 학교에 전용 분리 공간을 만들 필요성에 대해서는 91.5%가 동의했다.
별도의 담당인력과 전용공간을 구축할 수 없는 경우 학교 관리자급이 분리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교장, 교감 등 관리자가 분리 업무를 맡아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의 84.4%에 달했다.
교장실·교감실·교무실 등 관리자급이 직접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62.2%로 나타났다.
기존 학교 공간 중 분리 공간을 교장실로 지정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6.5%를 차지했다.
서울교사노조는 "문제학생 분리 담당인력과 공간을 교직원 간 협의를 바탕으로 결정하게 되거나 학교장이 지정하는 장소로 하게 되면 협의 과정 중 학교 구성원끼리 갈등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만들고 있는 '학생생활규정 예시안'에 별도의 전문인력과 전용 공간을 둘 것을 명시하고 이것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교장 등 관리자와 교장실이 분리를 담당하도록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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