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85년 역사 근대문화유산 공간

이진규 기자 2023. 10. 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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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에 지어져 85년 역사를 간직한 경남 진주시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동이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의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로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며 "'다움'은 진주 교육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민이 소통해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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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옛 배영초 본관동에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개관
진주 교육 역사 보존하며 문화 예술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

1938년에 지어져 85년 역사를 간직한 경남 진주시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동이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3일 경남 진주시 옛 배영초 본관동에서 열린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개관식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 진주교육지원청은 23일 진주교육지원청 터 안에 있는 배영초 본관동에서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개관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은 ‘진주 100년의 학교 배영초등학교 영상’, 축사, 경과보고, 축하 공연, 테이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열렸으며 관악 앙상블, 창작 댄스 등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다움’은 국가등록문화재(제582호)인 옛 배영초등학교 본관을 새로 단장해 근대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지역 문화 예술 공간을 만들고자 조성됐다. 배영초 본관동은 1908년 진주공립심상소학교라는 이름으로 개교한 일본인 학교 건물로 쓰였다. 이 학교는 1945년 광복 후 진주공립국민학교로 개교했다가 이듬해인 1946년 진주배영국민학교로, 다시 1996년에 배영초등학교로 이름을 바꾼 뒤 1998년 이전했다.

23일 경남 진주시 옛 배영초 본관동에서 열린 진주학생문화나눔터 ‘다움’ 개관식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조규일 진주시장 등 참석자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다움’은 사업비 56억 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면적 1964㎡ 규모로 지난달 공사를 마쳤다. 다움은 ‘나·너·우리다움이 아름다움과 함께 공존하는 문화와 예술을 배우는 학생들의 공간’이라는 뜻으로 진주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이름을 지었다. 주요 시설은 동아리실 3실, 다목적실 1실, 창작실 2실, 전시실 1실, 역사관 1실, 카페 다움 1실이며 학생과 지역민이 예술, 공연 활동하고 문화를 누리는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축사에서 “배영초등학교는 진주의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 건물로서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며 “‘다움’은 진주 교육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계승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학생들과 지역민이 소통해 창의적인 활동과 문화적 교류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숙 진주교육장은 “‘다움’은 진주 지역민과 함께 소통·공유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진주 교육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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