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동구, 3분기 외부재원 463억원 확보…전년比 2.5배↑
수성구,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 동구가 부족한 세수 극복을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관련 재원 확보에 뚜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동구에 따르면 동구의 올해 3분기 기준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과 특별교부세 사업 선정 등으로 인한 외부재원 확보 금액은 약 463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82억 원보다 2.5배 이상(281억 원) 증가한 규모다.
구는 올해 공모사업으로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에서 각각 50억 원을 확보했다. 또 팔공산 녹색길부동지 관광사업에서 10억 원 등 총 38건, 약 127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어 동호1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43억 원), 방촌천 좌안 확장형 인도교 설치사업(6억 원), 안심창조밸리 산책로 경관조명 설치사업(5억 원), 상매파크골프장 조성사업(3억8000만 원) 등에서 국·시비 약 336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동구에서는 현재 K-2 후적지 개발(16조6000억 원),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1504억 원), K-R&D 캠퍼스 건립 (1300억 원), 제2수목원 조성(287억 원) 등 70여 개 사업에 21조 원이 넘는 대형 국·시책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에 동구는 다양한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추가 외부재원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석준 구청장은 "정부 공모사업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공모사업 참여와 성과에 기여한 팀이나 개인에게 인사고과 반영 등을 통해 외주재원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어려운 지방재정과 불투명한 세수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성군,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5개사에 인증서 수여
대구 달성군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5개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19일 달성군청에서 열린 '2023년 달성군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서 및 현판 수여식'에는 최재훈 군수와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5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달성군과 대구상의는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범적인 지역 우수기업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산업재해 예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안전보건 우수기업 인증사업'을 추진해 왔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에 대해 인증서와 현판 수여 외 '노동환경 개선 사업비'를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최재훈 군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때에도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솔선수범한 기업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일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대구시 적극행정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대구 수성구는 올 하반기 '대구시 적극행정·시정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성구가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함께 기르고, 같이 돌보는 돌봄친화도시 만들기'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육 전문성을 갖춘 어린이집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초등돌봄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한 사례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폐원어린이집과 공동주택 유휴공간을 초등돌봄 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로 조성했다.
이 외에도 수성구는 소규모 어린이집 상생을 도모하는 다같이 보육사업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휴일 어린이집, 자녀의 행동과 특성에 맞는 맞춤형 부모교육 운영 등 돌봄특화 정책을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시와 구·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22건의 적극행정 사례가 응모됐다. 1차 서면 심사에서 우수점수를 받은 5건의 사례가 본선에 진출해 사전 온라인 시민투표와 민간전문가 및 시민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가 확정됐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 대회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대회"라면서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통해 주민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0대女 초등학교 운동장 끌고가 성폭행…범인은 ‘중학생’ - 시사저널
- ‘유튜버 자살 잔혹사’ 자살 예고하고 생중계하는 유튜버들 - 시사저널
- ‘98만원’에 팔린 신생아, ‘300만원’에 되팔려…결국 버려졌다 - 시사저널
- 사귀던 직장동료 ‘성매매 강요·살해’ 20대…2심 ‘감형’ 이유는? - 시사저널
- 딸 친구 22차례 성폭행한 통학차량 기사, 2심도 징역 15년 - 시사저널
- ‘용돈 달라’며 母에 화염 스프레이 뿌린 30대…母는 선처 탄원했다 - 시사저널
- ‘국민주’ 카카오가 어쩌다…‘사법리스크’에 주주들 ‘비명’ - 시사저널
- ‘치매의 종말’ 시작됐다 - 시사저널
- “가을철 독감, 노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 시사저널
- 뚱뚱해서 병원 찾는 환자 3만 명 시대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