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의원 "충남 지하차도 89%는 진입 차단시설 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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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지하차도 중 89%는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의원은 "오송 지하차도는 당시 터널 내 진입 차단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빚어진 참사였다"며 "충남의 경우 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9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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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국정감사에서 "안전시설 미설치에도 침수위험 '없음' 평가받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지하차도에 대한 안전시설 점검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 지하차도 중 89%는 진입차단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은 23일 열린 충남도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미흡한 충남지역의 지하차도 안전시설에 대해 질타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충남지역 지하차도는 54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 24곳, 공주 2곳, 아산 7곳, 논산 8곳, 계룡 2곳, 서천 2곳, 홍성 4곳, 예산 5곳이다.
이중 위험 상황 시 교통통제를 막을 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은 6개 뿐이다. 90%에 달하는 곳이 진입 차단시설이 미설치 되어있는 셈이다.
비상발전기는 32곳에, 배수펌프는 12곳, CCTV는 34곳에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천안 성성지하차도 등 6곳은 비상발전기와 배수펌프, CCTV, 진입 차단시설 모두 설치가 되어있지 않지만 침수위험 등급 40점 미만으로 침수위험 '없음' 평가를 받았다.
임 의원은 "오송 지하차도는 당시 터널 내 진입 차단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빚어진 참사였다"며 "충남의 경우 진입 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9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송 지하차도와 마찬가지로 두정지하차도와 성성지하차도는 연장이 170m, 300m가 넘는데도 침수위험 '없음' 평가를 받았다"며 "내포신도의 경우 연장이 900m가 넘는데도 불구하고 CCTV 등 안전시설이 미설치 되어있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많은 국민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겪으면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며 "충남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만큼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태흠 지사는 "국감을 통해 평소에 알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을 알게 됐다"며 "지하차도 안전시설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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