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이해운 "거대한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소감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해운이 tvN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이해운은 아고족의 수장 은섬(이준기 분)을 지키는 그의 오른팔 잎생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잎생은 은섬과 배냇벗(쌍둥이)이자 아스달의 왕 타곤(장동건 분)의 양자 사야(이준기 분)가 바뀌었음을 처음으로 알아차릴 정도로 그를 향한 흔들림 없는 충심을 보여준 인물이다. 첫 등장부터 빛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아고연합군 제1참모'의 활약을 펼쳤던 그는 마지막까지 아고 연합군의 운명을 생각하는 '아고족 최고의 전사' 자체였다.
이해운은 역동적이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를 펼쳤으며, 비장한 분위기가 감도는 눈빛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모두를 지키고자 하는 잎생의 결연한 각오를 드러내며 극의 몰입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해운은 은섬이 아스달 전쟁의 볼모가 된 아스달 대제관 탄야(신세경 분)의 생사로 깊은 수심에 빠지자 “이나이신기든 뭐든 마음을 가졌다면 다 똑같아. 흔들려도 돼. 극복할테니까 널 믿어 난”라고 조언으로 든든한 신뢰감을 주다가도, 그를 위해서 탄야를 구하거나 혹은 죽이기 위한 계책을 세우며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러다 은섬이 모든 의도를 알아차리자 “나는 아고가 전부야, 은섬아”라는 눈물의 고백은 잎생의 순수하면서도 간절한 진심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해운은 "'아라문의 검'은 저에게 다시 없을 배움과 감사의 시간이었으며, 잎생을 연기할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다. 거대한 세계관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훌륭한 작가님과 감독님, 스태프분들의 지지와 노고, 그리고 모든 선배님, 동료 배우들의 가르침과 따뜻한 배려 덕분에 즐겁게 잎생을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아라문의 검'을 시청해 주시고 끝까지 저희 아고족, 그리고 잎생을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는 배우 이해운 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