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가평 암 수검률 경기인천지역 '최하위'
남양주·가평의 암 수검률이 경기·인천지역 최하위로 집계되면서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양주가평지사(이하 지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남양주·가평지역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지난해 대비 0.453%포인트 감소한 37.755%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수검률 39.956%, 인천·경기지역본부 평균 수검률 40.169%보다 저조하다.
특히 대상자 27만3천849명 중 10만3천392명(37.755%)만 암 검진을 받은 상태로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인천지역 내 대형 지사 25곳 중에서도 남양주가평지사의 암 검진율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지사는 남양주·가평지역의 암 검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사는 암 검진 대상자 40인 이상 사업장에 대해 연말까지 암 검진 수검률 우수 상위 사업장 70곳을 선정해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 13일부터 한 달간 남양주가평지사 관할 대장암 검진 대상자 중 검진을 수검한 주민에게 추첨을 통해 소량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사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지역 국회의원 등을 만나 국가암검진율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암 검진 대상자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문자도 발송하고 있으나 검진율은 아직까지 답보 상태다.
이와 관련, 건보공단 남양주가평지사는 대상자들이 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고 이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채복순 남양주가평지사장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폐암, 간암 등 6대 암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정부가 검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암 검진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식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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