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총괄본부·전문기관과 맞손, '도박중독 예방 공동캠페인' 전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가 12∼13일과 20일 인천·부천·천안지점에서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신용회복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협업해 '도박 중독 예방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용 고객의 도박 중독에 대한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륜경정총괄본부 희망길벗(중독예방치유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들이 참여했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 정도를 진단하기 위한 자가진단(CPGI) 선별검사로 고위험군을 선별했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전문상담사의 1 대 1 심층상담으로 도박 중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 치유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 기간 해당 장외지점과 인접한 인천·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소속 전문 상담사들뿐만 아니라 신용회복위원회도 참여했다. 채무 조정과 신용 관련 문제에 대한 상담도 함께 진행해 고객들의 많은 호응 속에 실효성을 높였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올해 총 25회에 걸쳐 3800명을 대상으로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다음 달까지 계획된 5회를 더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희망길벗과 신용회복위원회의 전문 강사가 여는 도박 중독 예방 교육도 올해 총 17회에 걸쳐 30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경륜경정총괄본부 희망길벗 관계자는 "과몰입으로 인해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용고객들의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줬다.
한편, 희망길벗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독예방과 치유 심리상담 전문센터다. 경륜경정 뿐만 아니라 경마와 카지노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상담·사후관리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전한 여가 문화를 정착하고자 운영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전화, 온라인을 이용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희망길벗 상담사들이 경륜경정 장외지점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정경륜총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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