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3년 전 저작권료 1천만 원? 지금은 더 많아..차곡차곡 모으는 중” (라디오쇼)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선미가 자신의 저작권료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선미는 "데뷔 17년 차에 솔로 활동 10년 차"라고 밝히며 "노래를 하려고 무대에 올라가면 후배 분들이 정말 많다. 제가 제일 선배일 줄 알았는데 다행스럽게도 장우혁 선배님이 계시더라. 걸그룹으로 데뷔해 솔로로 계속해서 뭔가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예쁘고 건강하고 젊은데 왜 스캔들이 없냐"는 물음에 선미는 "저도 잘 모르겠다. 제 나이에 비해 연애 경험이 되게 없는 편이다. 관계를 시작할 때 약간 조심히 다가가는 것 같다. 그래서 없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 '젊을 때 많이 만나 봐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많이 만나봐야한다. 그래야 나하고 잘 맞는 남자를 찾을 수 있고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선미는 "그냥 좋은 남자를 만나면 된다"고 반박해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그룹 아이브의 히트곡 '러브다이브'이 자신에게도 왔던 곳이었다고 했다. 그는 "너무 좋은 곡인데 '걸그룹 친구들이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고사했다. 내가 하면 너무 뻔 할 것 같았다. 그런데 아이브 친구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아이브를 칭찬했다. 이에 박명수는 "노래가 잘 돼서 배아프지 않냐. 곡을 뺏겼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선미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런 심보는 나쁜 거다"라고 말했다,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의 히트곡을 가지고 있다. "3년 전 저작권료 1천만 원 나왔다고 말했더라. 꽤 많이 나오냐"는 질문에 선미는 "제가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이게 3년 전이라 지금은 확~ 사실 꽤 많이 쌓여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저작권료를 건들이지 않고 있다. 쓰지 않고 차곡차곡 모아두고 있다. 손을 안 대고 있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생활이 어렵지 않다는 거다. 손을 대면 생활이 어렵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