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재 로스쿨 94%가 수도권 대학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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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의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어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서울에 소재한 로스쿨만 보면 수도권 대학 출신은 94.4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고려·연세대 로스쿨 신입생으로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95.9%가, 고려대는 93.9%가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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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의 신입생 10명 중 9명은 수도권 대학 출신이어서, 다양한 배경의 학생을 선발한다는 설립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88.5%가 서울·경기·인천 지역 대학을 나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 소재한 로스쿨만 보면 수도권 대학 출신은 94.45%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5.55%도 상당수는 경찰대, 한국과학기술원과 같은 특수대학 출신으로 4년제 비수도권 대학 출신은 거의 없었습니다.
비수도권 로스쿨의 경우 수도권 대학 출신이 81.2%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고려·연세대 로스쿨 신입생으로 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각각 95.9%가, 고려대는 93.9%가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습니다.
출신 고교 역시 수도권 쏠림이 두드러졌는데 비수도권 로스쿨 신입생의 고교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 고교 출신이 48.3%에 달했고, 이 가운데 9%는 강남 3구인 강남·서초·송파 출신으로 분석됐습니다.
수도권 로스쿨의 경우 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강 의원은 "의대 입학과 마찬가지로 로스쿨 입학에서도 수도권 학생들이 점령하는 상황" 이라며 "교육 불평등,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6244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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