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유럽풍마을·제로에너지마을…블록별 테마 갖춘 행복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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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3일 단독주택 특화단지, 이른바 '블록형 단독주택'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행복도시 단독주택단지는 일반적인 정(井)자 형태로 구획해 조성하는 단지가 아니라 경사지나 기존마을 등 지형에 최대한 순응해 블록마다 고유한 테마를 부여해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경관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제로에너지마을 또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138가구에 태양광패널, 열회수환기장치, 고효율창호 등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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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23일 단독주택 특화단지, 이른바 '블록형 단독주택'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블록형 단독추택은 블록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단독주택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행복도시 단독주택단지는 일반적인 정(井)자 형태로 구획해 조성하는 단지가 아니라 경사지나 기존마을 등 지형에 최대한 순응해 블록마다 고유한 테마를 부여해 전체적으로 통일성 있는 경관 구현을 목표로 한다.
1-1생활권(고운동) 내 한옥마을, 유럽풍마을, 제로에너지마을이 대표적이다.
50가구 규모의 한옥마을은 한옥전문가를 총괄건축가(MA)로 위촉해 주거중심의 친환경 전통마을을 구현한 사례다. 5가구 내외에 소규모 블록이 군집한 형태로, 마을 어귀와 안길, 샛길, 골목길 등 크고 작은 길들을 자연스레 구축했다.
뾰족한 박공지붕의 단독주택이 늘어선 유럽풍마을도 있다. 경사형 지붕과 지붕창, 색감 있는 수직덧창, 넉넉한 테라스와 발코니 등으로 유럽의 한 마을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 풍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제로에너지마을 또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138가구에 태양광패널, 열회수환기장치, 고효율창호 등 관련 기술을 적용했다.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과 보행중심의 생태순환 네트워크로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6-4생활권(해밀동) 내 오솔길 숲마을, 공유마당마을 등이 현재 설계공모 및 기본구상을 거쳐 건축인허가 등 후속절차에 들어갔다.
행복청은 MA를 통해 단독주택들이 개성적인 디자인과 더불어 통일성 있는 도시미관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와 건축분야의 전문가를 MA로 위촉해 사업의 출발점부터 마침표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진호 행복청 도시공간건축과 과장은 "단순히 도시디자인과 경관만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시설, 공원, 놀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구축하여 공동주택에 버금가는 우수 정주여건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창출하여 주민 개개인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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