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의 인프라·SW·플랫폼 이노그리드는 다 잘하는 회사죠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도
기술 뛰어난 운용솔루션 제공
'30억원대(2015년)에서 380억원(2023년).'
서울 중구에 소재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이노그리드는 지난 8년 새 매출이 10배 급성장했다. 채용 인원도 2015년 30여 명에서 현재 200여명, 내년 말엔 300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 '클라우드 바람'이 불면서 자연스럽게 이노그리드 역시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네이버, SK텔레콤, KT부터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까지 국내 IT 대기업들이 너도나도 클라우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체급이 작은 이노그리드가 최근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티맥스소프트, 더존비즈온 등과 같이 가성비 높은 토종 소프트웨어(SW)를 팔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만난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사진)는 "앞으로 클라우드 시장은 기술 기반 옥석 가리기가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며 "이노그리드는 값비싼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원가를 낮출 수 있었다"며 외형 성장 성공의 배경을 언급했다.
이노그리드가 집중하고 있는 시장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 시장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는 챗GPT, 클라우드 등 IT 인프라스트럭처 수요에 힘입어 2000년 53개에서 2025년 205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노그리드는 6조원 데이터센터 시장 중에서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에 특화를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전용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솔루션을 팔기 위해선 클라우드의 A부터 Z까지 다 알아야 한다"며 "이노그리드는 공격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면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등 클라우드의 전 요소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지난 7월 23개 회원사로 출범한 클라우드데이터센터얼라이언스(CDA)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이노그리드가 국내에서 드물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퍼블릭클라우드와 프라이빗클라우드를 합친 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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