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법인 대표 부회장 승진…"인도 시장 공략 의지"

박의명 2023. 10. 23.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끌고 있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사진)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그룹의 의지와 지난 13년간 법인을 이끌어온 모한티 대표의 기여도가 맞물린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대표가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최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을 이끌고 있는 스와럽 모한티 대표(사진)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에서 외국인 최고경영자(CEO)가 부회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박현주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인도법인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미래에셋그룹에는 9명의 외국인 CEO가 있는데, 모한티 대표만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세일즈부문 대표로 인도법인에 입사한 모한티 대표는 2016년부터 인도법인을 총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사업을 더욱 확장하겠다는 그룹의 의지와 지난 13년간 법인을 이끌어온 모한티 대표의 기여도가 맞물린 파격 인사”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인도 진출은 금융회사 해외 진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에서 22조원의 자산을 운용한다. 외국계 운용사로 1위다. 6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벌어들이는 순이익도 300억~400억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인도 사업이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보고 있다.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인도 정부의 디지털 개혁 등으로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어서다. 미래에셋그룹은 “모한티 대표가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인도 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은 2006년 인도에 진출했다. 당시에는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이 많았다. 암흑의 시기로 불리는 2008~2015년 많은 외국계 운용사가 철수했다. 2012년 피델리티를 시작으로 2013년 모건스탠리·다이와 2015년 골드만삭스가 떠났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