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최주환 선발 복귀→최지훈 벤치' 1패 안은 SSG 라인업 변화 줬다 [준PO2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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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거뒀던 SSG 랜더스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기 시작을 2시간 30분 가량 앞두고 SSG가 먼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올해 NC전 8경기에서 타율 0.280 1홈런 3타점 OPS 0.779로 평균 정도의 스탯을 보여줬지만, 1차전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는 6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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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가진다.
경기 시작을 2시간 30분 가량 앞두고 SSG가 먼저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추신수(지명타자)-최주환(1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눈에 띄는 점은 베테랑 추신수(41)와 최주환(35)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전날 경기에서는 나란히 벤치를 지켰다. 추신수는 올해 NC전 8경기에서 타율 0.280 1홈런 3타점 OPS 0.779로 평균 정도의 스탯을 보여줬지만, 1차전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는 6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추신수와 최주환은 8회 말 나란히 대타로 나와 안타를 터트리며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외야 라인업도 좌익수 하재훈-중견수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으로 재편됐다. 하재훈은 전날 경기에서 9회 초 홈런포를 터트리며 좋은 감을 보여줬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추)신수 자리에 (하)재훈이가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훈이가 홈런을 치고 좋아서 (최)지훈이가 빠지고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들어갔다"고 이유를 밝혔다.
타선에서는 한유섬과 오태곤이 송명기에게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송명기를 상대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오태곤은 홈런포(10월 8일 창원 경기, 1점 홈런)까지 터트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는 포수 김민식이 5타석 3타수 1안타 2볼넷의 상대전적을 거뒀다.
이날 SSG의 선발투수는 김광현이다. 그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68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비록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은 실패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NC전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을 거뒀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4일 경기에서는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4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팽팽하던 경기는 8회 깨졌다. NC는 8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서호철이 내야안타로 살아나간 뒤,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실투성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2점 홈런을 터트려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전광판에 끊임없이 새겨지던 0의 행진이 중단되는 순간이었다.
SSG도 반격에 나섰다. 8회 말 SSG는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의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가는 데 그쳤다. 9회 초 2점을 내준 SSG는 9회 말 공격에서 하재훈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쫓아갔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는 패했지만 엘리아스가 좋은 투구로 8이닝 동안 던져줬다. 좋은 득점 찬스가 초반에 있었는데 그걸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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