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시도·드레스 입고 '찰칵'...쓰레기더미 앞에서 웨딩사진 찍은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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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커플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 앞에서 사진을 찍어 화제다.
AFP 등 외신은 그린피스 운동가인 아이리스 슈에와 그녀의 약혼자가 최근 대만 난터우현 풀리시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부부는 앞으로 풀리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의 상황이 개선되어 대만 전역의 쓰레기양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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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한 커플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차려 입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 앞에서 사진을 찍어 화제다.
AFP 등 외신은 그린피스 운동가인 아이리스 슈에와 그녀의 약혼자가 최근 대만 난터우현 풀리시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대만 내 여러 도시들이 겪고 있는 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에는 "사진작가에게 '쓰레기장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말했지만 농담이라고 생각했다"며 "작가 활동 30년 만에 이런 요청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풀리시의 위생 담당자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쓰레기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 쓰레기장도 원래 쓰레기 트럭 주차장이었으며, 한시적으로 쓰레기를 보관하기로 했지만 3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일하는 것이 견딜 수 없게 됐다. 부부의 행동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부는 앞으로 풀리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의 상황이 개선되어 대만 전역의 쓰레기양이 줄어들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슈에 부부는 오는 1월 '환경친화적'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특히 그들은 손님들에게 남은 음식을 집으로 가져갈 용기를 가져오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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