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악’ 위하준 “지창욱에 많이 배워, 걱정 많은 날 깨준 사람”[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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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위하준이 지창욱과 호흡을 언급했다.
위하준은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 종영 인터뷰에서 준모/승호 역의 지창욱에 대해 많은 부분 배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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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위하준이 지창욱과 호흡을 언급했다.
위하준은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 종영 인터뷰에서 준모/승호 역의 지창욱에 대해 많은 부분 배웠다고 밝혔다.
위하준은 지창욱에 대해 "원래도 지창욱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다. 액션, 멜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누아르가 기대됐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하고 에너지가 진짜 좋은 것 같다. 사람 자체가 열정이 많고 긍정적이고 밝고 연기에 대한 욕심과 열정이 강하다 보니까 도움을 많이 받았다. 현장에서 연기적인 걸 떠나서 톱배우가 저렇게 개구지고 웃고 모두를 챙기는 마인드가 있구나 싶더라. 저는 다운돼 있고 걱정이 많은 편인데 그걸 많이 깨줬다. 그런 걸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지창욱과 긴장감 넘치게 했던 장면으로는 1부 엔딩을 꼽으며 "승호에게서 태호의 시계를 발견하고 '너 누구야' 하는 장면, 그게 첫 촬영이었다. 첫 촬영이라서 더 긴장감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고민도 많이 했다. 그때 기억이 많이 난다. 긴장됐던 상황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최정배(임성재) 등 승호에 대한 강남연합 동료들의 불신에도 불구하고 강한 신뢰감을 가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위하준은 "상황적인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테스트를 빼지 않고 신뢰를 주기 위해 몸을 던졌고 다른 파에서 목숨의 위협을 받았을 때 계산했던 부분이 아닌데 그런 상황적인 게 제일 컸던 것 같다. 그때 마침 다른 친구들은 없고 그런 상황들이 반복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신뢰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승호에게 굳어진 마음이 셌는데 그걸 보니 답답하더라"고 답했다.
살벌한 드라마와는 달랐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위하준은 "최고다. 이런 현장이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감독님부터 스태프 막내들까지 모두가 하나가 돼서 매일이 개그 배틀이다. 서로 누가 어디까지 가나 보자 할 정도로 정말 돈독했다. 저는 아마 개그 배틀에서 2위, 1위는 감독님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최악의 악'은 배우 위하준에게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위하준은 "큰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 중 한 명으로서 많이 부담됐지만 해가는 과정에서 공부가 많이 됐다. 너무 좋은 사람들을 얻었고 많이 자극받고 액션적인 부분이나 뭘 조금 더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공부가 많이 됐다. 그래서 아쉬움도 남지만 얻게 해준 작품인 것 같다"고 답했다.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많이 듣고 있다. 남성 분들께서 많이 알아봐주시고 헬스장에서도 정기철 아니냐고 하더라. 얼마 전 시계 행사를 갔는데 '피지컬 100', '강철부대' 분들이 팬이라고 기다리고 계셨다고 하더라. 저도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재밌는 경험 하고 있다"며 반응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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