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악’ 위하준 “임세미와 데뷔 후 첫 키스신, 걱정 많았다”[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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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정기철에게 유의정은 어떤 의미였을까.
위하준은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 종영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첫사랑 유의정(임세미)을 바라보는 감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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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최악의 악' 정기철에게 유의정은 어떤 의미였을까.
위하준은 10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극본 장민석 / 연출 한동욱) 종영 인터뷰에서 어린시절 첫사랑 유의정(임세미)을 바라보는 감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위하준은 10년 후 의정을 바라보는 감정에 대해 "과거에 (의정과) 약속도 했고 의정은 결혼도 했고 기철은 자신에 생각한 나름의 성공은 한 것이지 않나. 의정을 다시 볼 때 묘한 첫사랑의 감정이 컸을 거다. 계속 눈 앞에 나타나니까 과거의 감정이 떠오르고, 이혼했다는 걸 알게 되고 감정이 커지고. 기철은 어릴 때 꿈꿔왔던 걸 이룬 사람이니까 의정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 사람을 책임지려면 이 일을 벗어나야하지 않을까 하면서 원래 하던 일을 미루려고 한다. 그렇게 감정이 바뀌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극 중 짝사랑 상대였던 임세미에 대해서는 "너무 착하고 호흡도 좋다. 감정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 둘이 붙었을 때 저는 오히려 쉽다. 다시 만나서 좋은 거고 하고자 하는 말하고 표현하면 되는데 준모(지창욱)의 아내로서, 경찰로서 연기적인 게 얼마나 힘들었겠나. 고민을 많이 하고 그런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의정과의 키스신은 배우 위하준의 첫 키스신이었다. 그는 "쉽지 않더라. 진짜 걱정을 많이 했다. 워낙 누나와 편하니까 괜찮았다. 그때 그 신이 얘한테만큼은 크게 동요되고 의정에게 듣고 싶은 말을 들어서 감격하는 신이었기 때문에 누나 연기를 받아서 감정도 그렇게 왔었다. 다행히 잘 찍었던 것 같다. 첫 키스신이 아름다운 키스신이 아니어서 안타깝기도 하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실제 첫사랑을 떠올리기도. 위하준은 "고등학교 때 순수하게 좋아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소나기'처럼 저는 시골에 있었고 서울에서 시골로 놀러왔던 친구였다. 첫눈에 반해서 멀리 있으면서 편지 보내고 3년 간 좋아했는데 찾아가서 만났다. 2년 정도 장거리 연애를 했다. 방학 때는 서울 올라가서 만나고 그랬다. 헤어지자고 하면 빌기도 하고 그랬다. 실제로 그 친구가 준 목걸이를 실제로 차고 있었다. 7, 8년 차고 다녔던 것 같다. 그런 건 대본을 보면서 되게 비슷했던 것 같다"며 전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인터뷰②에서 계속)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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