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정다빈 “남지현 언니와 자매 호흡, 닮아서 캐스팅하신 듯”

하경헌 기자 2023. 10.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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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모바일TV 드라마 ‘하이쿠키’에 최수영, 최민영 역으로 출연한 배우 남지현(오른쪽), 정다빈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스튜디오 X+U



유플러스 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에 출연한 배우 남지현과 정다빈이 실제 자매를 연상하게 하는 호흡을 선보였다.

남지현과 정다빈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하이쿠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송민엽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지현, 정다빈, 김무열, 최현욱이 참석했다.

남지현은 극 중 자매인 주인공 둘 중 언니인 수영 역을 연기했다. 또한 정다빈이 동생인 민영 역을 맡았다. 수영은 공장에서 일하면서 동생의 공부를 돕지만, 어느 날 정체불명의 수제쿠키와 얽힌 동생의 사건을 알고 이를 해결하러 나선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유난히 닮은 두 주인공의 모습이 화제였다. 둘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올라가는 입꼬리 심지어는 의상도 비슷해 극 중 자매의 끈끈한 호흡을 상징했다.

남지현은 “다빈양이 동생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아’하는 반응을 보였다. 민영 역이 어떤 친구이냐에 따라 동생을 대하는 태도나 분위기도 변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면서 “대본연습 때 처음 만났는데 ‘와, 내 동생이다. 저렇게 작고 소중한 존재. 오케이’하고 말했다”고 전했다.

남지현은 “마침 저는 언니가 없고, 민영이는 언니가 있었다. 집 소품으로 어릴 적 실제 사진을 썼는데 묘하게 닮은 것 같았다. 첫째가 저렇게 생긴 집에 둘째가 저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다빈 역시 “지현 언니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고, 팬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것에 영광으로 느꼈다”며 “실제 배역으로 사이가 좋지 않다. 하지만 언니 덕분에 좋은 에너지가 생겼고, 의지도 됐다. 점점 닮아가는 모습이 있다. 감독님께서 닮아서 캐스팅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실제 두 사람은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자매 커플 사진 촬영을 다시 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하이쿠키’는 한 입만 먹어도 먹는 이의 욕망을 실현해주는 정체불명의 수제 쿠키가 한 엘리트 고등학교에 등장한 후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일들을 다뤘다.

유플러스 모바일TV의 오리지널 드라마로 23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자정에 공개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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