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 대만기상청과 2023년도 APEC기후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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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원장 신도식, APCC)는 대만기상청과 공동으로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APCC 신도식 원장은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기후 분야의 산업계·전문가와 정부·국제기구의 관계자들은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기후정보의 역할·활용 수준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공유·논의하였다."라며 "특히 이상기후가 최근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에너지 수급 위기의 해결과 관련 아태지역의 에너지 공공·민간 분야가 APCC의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정보의 생산·제공 노력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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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이하 APEC)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을 주제로 열린 이번 기후심포지엄은 대면·비대면 혼용방식으로 열렸다.
최근 심각해지는 이상기후로 전력공급에 따른 전력수요의 예측관리가 더 어려워졌다. 특히 과거의 기후자료를 가지고 전력수요를 예측하는 경우 미래의 기후변화 및 이상기후의 영향을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최근 기후에 민감한 재생에너지에 의한 전기 생산의 증가와 이상기후의 일상화로 전력 수급의 관리와 적정 예비전력량의 산정에 기후요소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처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가 강해지고 잦아져 에너지와 전력의 수급 문제 해결이 난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미 반영된 사회·경제적 요인과 함께 신뢰성 높은 기후예측 정보를 바탕으로 미래 전력수요를 예측해 효과적인 전력 수급 관리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기후심포지엄은 '기후변화로 APEC 지역이 겪고 있는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 및 이의 해결을 위한 에너지 안보 강화' 등과 관련된 최신의 연구 성과 및 전문지식(Know-how)을 전 세계 기후 과학자, 기후변화학계 및 APEC 지역의 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과 공유하고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첫째날 APCC 신도식 원장과 대만기상청 치아핑 쳉 청장의 개회사를 필두로 기조연설이 이어지고, 이틀에 걸쳐 네 개의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2023년 10월 19일(목) 신도식 원장과 치아핑 쳉 청장의 폐회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워크숍 첫째 날인 지난 18일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정보를 활용한 에너지 안보 강화'을 주제로 기후변화시나리오 및 기후정보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활용된 사례 및 이와 관련한 연구가 소개되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활용'을 주제로 2개의 국내 에너지 민간 기업이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저장기술(배터리) 관련 개발 현안과 발전 방향을 발표하였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기후서비스 및 동반자(Partnership)'를 주제로 에너지 분야에 특화된 기후정보 서비스 현황과 발전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둘째 날에 진행된 네 번째 세션에서는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정책 노력 및 사례'를 주제로 APEC지역 및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정책과 기술이 공유되었다. 마지막으로, 기후적응의 관점에서 에너지 안보·시스템 전환의 달성에 필요한 해결 과제를 토론하고 정책을 발굴하는 패널 토의 시간이 있었다.
APCC 신도식 원장은 "2023년도 APEC 기후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에너지·기후 분야의 산업계·전문가와 정부·국제기구의 관계자들은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기후정보의 역할·활용 수준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공유·논의하였다."라며 "특히 이상기후가 최근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에너지 수급 위기의 해결과 관련 아태지역의 에너지 공공·민간 분야가 APCC의 신뢰성 있는 기후예측정보의 생산·제공 노력에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moneys39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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