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영동] 풍성한 가을…가로수 감 따는 시민들

박병기 2023. 10. 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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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가로수 길이 유명한 충북 영동에서 도로변 감 수확이 시작됐다.

영동군은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3일 시가지 일원에서 일제히 가로수 감 수확을 시작했다.

영동군은 시가지 감나무의 경우 인근 주민을 관리자로 지정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게 하고, 외곽지역 감은 경매장에 팔아 군청 세외수입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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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감나무 가로수 길이 유명한 충북 영동에서 도로변 감 수확이 시작됐다.

영동 가로수 감 수확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동군은 절기상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을 하루 앞둔 23일 시가지 일원에서 일제히 가로수 감 수확을 시작했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이 지역 감 가로수는 식재 구간만 164㎞, 나무 수는 2만3천여그루에 달한다.

영동군은 시가지 감나무의 경우 인근 주민을 관리자로 지정해 감을 수확해 이웃과 나눠 먹게 하고, 외곽지역 감은 경매장에 팔아 군청 세외수입으로 사용하고 있다.

영동 가로수 감 수확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날 감 수확에는 정영철 군수와 기관단체장, 주민(관리자) 등 50여명이 참가했다.

군 관계자는 "서리가 내리기 전 가로수 감 수확이 집중적인 이뤄질 것"이라며 "해마다 수확의 기쁨을 안기는 동시에 아름다운 거리풍경도 선사하는 고마운 감 가로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글=박병기 기자·사진=영동군 제공)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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