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내년부터 전 기기에 생성형 AI 탑재"…후발주자 오명 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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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됐던 애플이 내년부터 모든 기기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등 관련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매년 10억달러(약 1조3548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애플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으로 선보일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공개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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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에 적용 'AI 비서' 시리 통해 내년 공개될 듯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서 소외됐던 애플이 내년부터 모든 기기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등 관련 경쟁에 합류할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전담 부서를 구성하고 매년 10억달러(약 1조3548억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담 부서는 애플의 기계학습(머신러닝)·AI 전략 책임자 존 지아난드레아와 크레이그 페더리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 에디 큐 서비스 수석 부사장 등 3명이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보도에 따르면 지아난드레아가 이끄는 기계학습 팀은 '에이잭스(Ajax)'로 불리는 거대언어모델(LLM)과 이를 이용한 서비스 '애플 GPT'를 개발하고 있다. 페더리기가 이끄는 소프트웨어 팀은 애플의 LLM에서 실행될 iOS 18에 AI를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큐 이사의 서비스 팀은 두 팀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앱)에 도입하는 것을 돕고 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애플 기기에서 직접 구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으로 선보일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공개할지를 논의하고 있다. 두 가지 방식 모두 채택하는 방안도 논의 대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온디바이스 방식은 보안이 우수하고 빠른 속도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더 복잡한 작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에서 가능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생성형 AI 모델은 iOS 18, iPad OS 18부터 적용돼 애플 기기의 AI 비서인 시리(Siri)를 통해 내년에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iOS 18은 내년 초 베타 테스트를 거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의 생성형 AI '애플 GPT'는 내부용으로 개발돼 테스트 단계에 있다. 애플은 다른 기업의 생성형 AI처럼 시리와 메시지 앱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고, 자동으로 문장을 완성하는 방식을 개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그간 기술업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생성형 AI 관련 분야에서 예외였다. 오픈AI의 챗GPT가 쏘아 올린 생성형 AI 열풍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메타플랫폼 등 미국 빅테크들이 앞다퉈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애플은 생성형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애플이 생성형 AI 경쟁에 밀리며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수년 동안 생성형 AI 기술을 연구해 왔다고 했다. 하지만 애플 경영진은 업계의 갑작스러운 AI 열풍에 당황했고, (AI 열풍이 시작된) 지난해 말부터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짚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생성형 AI 경쟁에서 밀리는 것에 대해 많은 불안감은 느끼고 있다. 내부적으로 꽤 큰 실수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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