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하마스, 화학 무기 만들 수단 갖고 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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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하마스가 화학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사망한 한 전투원의 시신에서 화학무기 제조 매뉴얼이 들어 있는 USB 메모리가 발견됐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스라엘 정부에도 그간에는 기습 공격 하마스 전투원이 화학 무기 사용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 보고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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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에 화학무기 제조 매뉴얼 담겨 있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하마스가 화학 무기를 만들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사망한 한 전투원의 시신에서 화학무기 제조 매뉴얼이 들어 있는 USB 메모리가 발견됐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헤르초그 대통령은 대통령실 성명에서 USB 메모리에는 국제 테러 조직 알카에다의 2003년 매뉴얼에 나오는 '청산가리 분무기'의 그림을 포함한 페이지가 들어있었다고 밝혔다. 또 USB에 납치 절차와 화학 물질을 사용하여 대량 학살을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문서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공개한 2페이지 분량의 문서에는 일상용품으로 조립된 장비의 스케치가 나와 있다.
CNN은 문서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없었다. 이스라엘 정부에도 그간에는 기습 공격 하마스 전투원이 화학 무기 사용 수단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 보고는 없었다.
하지만 헤르초그 대통령은 영국 TV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서를 통해 하마스와 다른 이슬람계 테러조직의 사상적인 연결을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로 하고 있는 것은 이라크, 시리아, 이슬람국가(IS), 알카에다 그리고 하마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는 CNN에 문서가 발견되었다는 정보가 '하마스의 화학무기 사용 의도'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 이스라엘 대사관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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