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소각장 이전 확정까지 청라소각장 사용할 것”

박귀빈 기자 2023. 10. 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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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이해 현재까지의 성과 및 내년 사업 기본 방향에 대한 설명을 하고있다. 박귀빈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활용방안 찾기에 집중한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23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청라·송도소각장에 대한 대안 입지 등이 나오기 전에는 현재 운영 중인 소각장을 기술적 보완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자동차 부품도 10년 쓰이는게 있고, 20년 쓰이는게 있다”며 “현재까지는 소각장의 노후화된 장비 및 시설 등에 대한 교체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에서는 권역별로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대안이 나올 때까지 소각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라소각장은 지난 2002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구 연한인 15년을 넘어 21년동안 운영하고 있다. 송도소각장도 지난 2006년 준공해 17년째 가동 중이다.

최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주민들이 싫어하는 오염물질, 다이옥신, 악취, 온실가스 등의 개선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을 꾀할 예정이다. 특히 최 이사장은 사업비 96억원을 들여 오염물질을 법정기준 대비 25% 이하로 낮추고 다이옥신 농도도 지난해 0.012ng에서 0.001ng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또 내년까지 1천135t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소각장에 대한 지속성 및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환경공단은 시교육청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어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소각장에 대한 환경교육 및 견학을 활성화해 내년까지 4만8천명이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최 이사장은 “소각장에 대한 기술적인 연구 및 검증을 통해 앞으로의 소각장 신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쌓을 것”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혐오시설로 불리는 소각장에 대한 시민 인식 개선 및 홍보 등을 통해 소각장을 랜드마크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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