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경기도 국감, '법카' vs '서울~양평' 공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여당은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야당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첫 질의자로 나선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전 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 법카 유용 의혹을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며 지난 17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 이어 법인 의혹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같은 당 정동만 의원도 "김 지사가 행안위 국감에서 경기도 감사 결과 100건의 법카 유용이 의심된다고 말한 이후 야당 강성지지자들로부터 공격당했는데 심경이 어떻냐"고 질의했습니다.

이에 김 지사는 "전직 공무원 배 모 씨 일인데, 수사 중인 사건으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민주당 허영 의원과 홍기원 의원은 지난 행안위 국감에서 최대 쟁점이 됐던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문제를 재차 거론하며 김 지사의 입장을 옹호했습니다.

허 의원이 양평고속도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묻자 김 지사는 "당초 원안대로 가는 것이 합리적인 안이라고 본다"며 "예타안이 당초 사업목적 부합과 주민 숙원 해결, 가장 빠른 추진 3가지 방침에 맞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또 홍 의원이 사업백지화를 발표했던 원희룡 장관에 대한 입장을 묻자 김 지사는 "원 장관이 백지화 등 말을 자주 바꾼 것은 도끼로 제 발등 찍은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