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위하준 "전우애 느끼면서 촬영…체중 7kg 감량" [인터뷰]①

최희재 2023. 10. 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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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애를 느끼면서 찍었죠."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위하준이 '최악의 악' 촬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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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하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전우애를 느끼면서 찍었죠.”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최악의 악’ 인터뷰에서 위하준이 ‘최악의 악’ 촬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박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위하준은 강남연합의 보스 정기철 역을 맡았다.

위하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날 위하준은 “남성분들께서 많이 알아봐 주신다. 헬스장 가도 ‘정기철 아니냐’고 하시더라. 얼마 전에 행사장에 갔었는데 ‘피지컬: 100’, ‘강철부대’ 출연자분들이 팬이라고 하시면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다더라. 기분이 너무 좋았다.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시나리오 첫 인상을 묻자 위하준은 “일단 장르적인 게 제일 끌렸다. 악역이면서도 보스 역할을 막연히 해보고 싶었다. 대본은 솔직히 뻔할 수 있지 않나. 조폭과 경찰, 언더커버 이야기도 있지만 그걸 통해서 사람들의 갈등, 본성, 미묘한 사각 관계, 점점 최악으로 갈 때 인물들의 변화 과정들이 새로웠다”고 답했다.

‘최악의 악’ 포스터(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는 8화의 후반과 9화의 초반을 꼽았다. 위하준은 “가장 큰 액션 신이었던 것 같다. 5일 정도를 찍었다. 편집상 걷어진 부분도 많았는데 전우애를 느끼면서 고생하면서 찍었다. 다들 부상 없이 잘 찍었고 넷의 감정을 그리는 시작점에 있는 신이라고 생각된다. 많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얘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다’ 싶었다. 외형적인 거나 무게감에서 너무 거칠게 안 나오더라도 오히려 침착하고 냉정하게 가려고 했다. 그런 걸로 포스를 주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형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의정(임세미 분)이랑 있을 때는 순수한 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의 변화를 두면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위하준(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악역으로 불려지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위하준은 “그 시대의 상황적인 게 있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서 어머니가 아버지를 살해했고 동네에서 살인자의 아들로 낙인이 찍혔지 않나. 비참한 삶이다. 그렇게 한 순간에 나락으로 가버렸고 돈도 없는데 책임을 져야 했다. 음지의 세계에서 뭐라도 해보는데 잘못된 길로 간 거다. 그래서 너무 안타깝다. 분명히 합법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개인적인 인간으로서는 안타깝다”고 전했다.

위하준은 캐릭터를 위해 체중을 증·감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러 몸을 불렸었다. 지금 보니까 괜히 불린 것 같기도 하다. 뒤로 가면서 5~6kg을 뺐다. 감정적으로 피폐해지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보통 69kg 정도 나가는데 74~5kg 정도였던 것 같다. 뒤에는 67kg까지도 빠졌던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옷이 커졌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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