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금리 압박에 美 빅테크 실적 경계감…235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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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50선으로 후퇴했다.
미국의 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8포인트(0.76%) 내린 2357.0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370.07로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 하락 출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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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불안도 위험자산 기피 심리 키워
의료정밀 등 일부 업종만 상승…증권 5%↓
김범수 의장 금감원 출석에 카카오그룹주 일제히 약세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50선으로 후퇴했다. 중동 정세 악화와 미국의 국채 수익률 급등 우려에 안전자선을 선호하는 심리가 강해진 탓이다. 미국의 빅테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진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수는 2370.07로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 하락 출발,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외국인의 매도가 강해지며 지수를 짓눌렀다. 외국인은 258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1거래일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51억원, 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받아냈다.
김석환 미래에세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급등 압박과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확대했다”면서 “증시 미수금 증가에 따른 수급 불안도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가 일제히 1% 미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41% 상승했고, 운수장비, 음식료품, 섬유와 의복, 비금속광물 등도 1% 미만 올랐다. 나머지 업종들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증권은 5.2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0.58%, 1.74% 빠졌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시세조종 의혹으로 이날 금융감독원에 출석한 가운데 카카오그룹 관련주도 부진했다. 카카오(035720)는 2.82%, 카카오뱅크(323410)는 3.9%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8768만3000주, 거래대금은 6조9387억6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2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596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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