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내가 JYP 시스템 부족하다고 저격?…절대 아니다" 해명

가수 선미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스트레인저'(STRANG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0.17. /사진=이동훈기자

가수 선미가 JYP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는 일부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23일 KBS Cool 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DJ 박명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명수는 선미에게 "JYP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는 말이 들린다"고 했다. 이에 선미는 "전혀 아니다"라며 "이 자리에서 해명하고 싶다"고 답했다.

앞서 선미는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큰 회사라고 다 시스템이 잡힌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발언이 JYP엔터테인먼트를 향한 것이란 주장을 내놨다.

선미는 "가수 뱀뱀의 유튜브에 나가서 이야기하다 농담한 것"이라며 "둘 다 JYP 출신으로 지금 같은 회사에 있다. 대화 중 (방송 재미를 위해)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한테 제일 친한 친구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박진영 PD님과 소희라고 답한다"며 "근데 무슨 제가 JYP를 저격하겠냐? 그냥 농담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개인적으로 박진영씨를 존경한다"며 "미국에서 한류의 시초를 알린 분이다. 그룹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반응이 없을 때도 열심히 활동했고, 그 덕분에 지금의 K팝이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했다.

선미는 "근데 저는 (미국 활동 때)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쉬었다"며 "원더걸스 멤버들 진짜 고생 많았다. 그래도 안 좋은 기억은 아니라서 지금도 만나면 그때 얘길 많이 한다"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