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국정감사 혼자 치렀다…시 공무원 부담감 덜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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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의 2023년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취수원 이전과 신청사 건립 문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발생한 공권력 충돌,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 홍 시장 페이스북 정치 등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한 공권력 충돌문제에서 홍 시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간 설전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홍 시장은 도로점용 허가권이 대구시에 분명히 있다며 용 의원의 지적을 조목조목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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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12년 할 생각 추호도 없다"
반박, 솔직한 사과 등 할말 제대로 했다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의 2023년도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가 23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국감은 국민의힘 김용판, 박성민, 이만희, 권성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식, 오영환, 최기상, 송재호, 권인숙 의원이 기본소득당의 용해인 의원이 자리했다.
이날 취수원 이전과 신청사 건립 문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퀴어문화축제에서 발생한 공권력 충돌, 소방관 처우 개선 문제, 홍 시장 페이스북 정치 등이 도마위에 올랐지만 대구퀴어문화축제와 관련한 공권력 충돌문제에서 홍 시장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간 설전이 주목받았다.
용 의원은 집시법, 법원 판결문 등을 들어 대구시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홍 시장은 도로점용 허가권이 대구시에 분명히 있다며 용 의원의 지적을 조목조목 받아쳤다.
이 과정에서 홍 시장과 용 의원 간 고성이 오가자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중재에 나서 양 측의 설전은 일단락됐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서도 홍 시장의 목소리는 커졌다.
이해식 의원이 "대구에서 45㎞ 떨어진 구미 해평 취수장에서 물을 공급 받는데 9000억원이 드는 것으로 나왔다. 거리가 배 이상이 더 떨어진 안동댐에서 공급받는데 어떻게 9700억원 정도 밖에 안드냐"며 "구미를 설득해 사업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고 박성민 의원도 홍 시장에게 "취수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미시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홍 시장은 구미시와의 협의를 사실상 거부했다.
홍 시장은 "안동으로 옮겨도 도로 접도구역으로 관로를 설치하면 보상비가 크게 들지 않는다. 구미시장의 패악질로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 협약이 파기됐다"며 "그 부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해야 할 일이며 (구미시장이) 머리가 굵어서 말을 듣지 않는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홍 시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언급한 '배은망덕하다'는 등의 거친 표현을 지적하고 홍 시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물었다.
홍 시장은 솔직한 사과로 맞받아쳤다.
홍준표 시장은 "(국민과 시민께서) 기분 나빴다면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면서 "대구시장은 12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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