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위탁으로 5년 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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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지옥철' 논란을 겪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신 5년 외부에 맡겨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의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포골드라인 민간 위탁 차기 운영자 선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 28일부터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이후 골드라인 위탁 연장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두 차례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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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지옥철’ 논란을 겪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를 직영으로 운영하는 대신 5년 외부에 맡겨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시의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포골드라인 민간 위탁 차기 운영자 선정 동의안’을 가결했다.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중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차기 민간운영사의 계약기간은 2024년 9월 29일부터 5년이다.
김포골드라인은 2019년 9월 28일부터 서울교통공사 자회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기존 계약은 내년 9월 27일 만료된다.
김포시도 당초에는 공단을 통한 직영을 검토했으나, 지난 5월 내부 심의위원회에서 공단 설립안건이 부결되면서 방향을 틀었다. 위원들은 서울 5호선 김포 연장선과 인천2호선 연장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이 개통하면 김포골드라인의 이용 수요와 운임 수입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단 신설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골드라인 위탁 연장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로 두 차례 부결됐다. 기존 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7명, 더불어민주당 7명인 ‘여야 동수’ 구조라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하는 안건은 부결되는 구조였지만, 지난달 민주당 시의원 1명이 숨지면서 위탁 연장안도 결국 가결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시의원들과 민주노총 소속의 골드라인 노동조합은 여전히 “위탁으로 운영하던 기간 안전사고가 많았고, 시가 직접 운영해야 혼잡 문제도 대응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차기 운영사 자리에는 인천교통공사와 네오트랜스(용인경전철 옛 운영사), 대전교통공사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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