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단체관광 전세기 뜬다… 내달 6년10개월만에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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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다음 달 본격 운항을 시작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출도착 공항 슬롯 승인, 노선 운영을 위한 지상 조업사 인력 확보와 함께 현지 모객에 이르기까지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130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정저우 단체관광을 신호탄으로 다른 중국 도시의 단체관광 전세기도 줄지어 제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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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중국 서부항공 제주~중국 정저우(180석, 주 2회) 노선을 시작으로 중국 단체 관광 전세기가 본격 재개된다.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에 나선 이후 6년10개월 만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출도착 공항 슬롯 승인, 노선 운영을 위한 지상 조업사 인력 확보와 함께 현지 모객에 이르기까지 사전 준비과정이 필요했다"며 "130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는 정저우 단체관광을 신호탄으로 다른 중국 도시의 단체관광 전세기도 줄지어 제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 2회), 푸저우(주 2회) 전세기 노선도 다음 달 중 운항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2월1일부터는 광저우(주 4회) 노선을 포함해 중국 최대 인구 도시인 충칭을 비롯해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단체관광 전세기도 운항을 준비 중이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앞서 10월 말부터 중국 톈진(주 4회), 창춘(주 2회), 항저우(주 3회) 등 정기노선이 신규로 추가되며 기존 운항 중이던 홍콩(주3회), 마카오(주2회) 노선은 각각 4회, 1회씩 증편을 확정했다.
여행업계는 현재 계획된 직항노선과 단체관광 전세기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22개 도시, 주 158회(왕복 기준) 국제선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무비자 관광이 가능한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곳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내년 초에는 중국 단체관광이 정점을 찍었던 2016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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