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남은 K리그1, 그래도 울산은 우승하고 수원은 강등될까 [초점]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10월 4주차까지 34라운드의 일정을 소화한 2023 K리그1. 이제 시즌 종료까지 고작 4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이정도면 우승, 강등,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 순위 등 웬만한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날만하다다. 각팀 상황에 맞는 그룹별로 묶어 향후 획득 승점에 따른 상황을 알아본다.
▶승점 5점만 따면 '우승' 울산 현대
울산은 승점 67점, 2위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59점인 상황. 남은 4경기에서 포항이 도달 할 수 있는 최고 승점은 71점. 즉 울산은 남은 4경기에서 승점 5점만 더 따면(승점 72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사실 울산은 8월27일 FC서울 원정경기 2-2 무승부부터 10월22일 광주FC전 0-1 패배까지 최근 K리그 7경기 1승4무2패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두 번의 6연승과 한번의 5연승을 기록한 시즌 초반의 성적 덕에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유지 중이다.
또한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팀인 포항 스틸러스가 최근 4경기에서 3무 1패 1득점으로 부진하면서 울산은 시즌 초반에 벌어놓은 승점, 그리고 2위 포항의 부진 덕에 우승을 눈앞에 둘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대구FC와의 홈경기(10월29일), 포항(11월12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이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자력 우승을 확정하는 울산. 문제는 하필 자력 우승이 가능할 수 있는 경기가 포항과의 승부라는 점인데 울산은 포항전에서 매번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지는 안 좋은 추억이 있는 팀. 대구를 이기고 난 후 이번에는 포항전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변수 많지만 파이널A 집안싸움? ACL 티켓
원래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그러나 FA컵 4강에 파이널A에 속한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가 올라가 있는 상황. 변수는 제주 유나이티드인데 제주가 포항을 상대로 4강에서 패한다면 전북-인천-포항 중 누구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지기에 K리그 순위는 중요치 않게 된다.
사실상 2위 혹은 3위는 거의 확정한 포항이라는 점에서 파이널A에서 FA컵 우승팀이 나온다면 최대 4위까지 ACL 진출이 가능하고 만약 전북이나 인천이 우승하면 4위를 못하고 5위나 6위를 해도 ACL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막판 순위싸움의 변수가 된다.
일단 현재 4위 전북, 5위 인천, 6위 대구 입장에서는 일단 4위까지의 순위를 만들어놓고 11월1일 열리는 FA컵 4강에서 일단 포항이 제주를 이겨주며 변수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그림일 파이널A 나머지 팀들이다.
▶강등 경쟁, 가장 흥미진진한 11위 싸움
최하위인 12위는 자동강등, 11위는 K리그2 2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 10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가지는 현 제도상 12위가 되는 것은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강등당하는 것이기에 최악이다.
일단 10위는 수원FC로 굳어가는 모양새다. 승점 32점인 수원FC는 '9위' 승점 38점의 제주와 승점 6점차, '11위' 승점 26점의 강원FC와도 승점 6점차이기 때문. 양쪽으로 승점 6점차인데 시즌내내 8승을 한 수원FC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기 쉽지 않고 그렇다고 시즌 내내 4승을 한 11위 강원이 남은 4경기를 다 이겨 10위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결국 11위 경쟁이다. 34라운드까지 12위는 승점 25점의 수원 삼성. 11위는 승점 26점의 강원FC. 고작 승점 1점차. 두 팀의 맞대결은 최종 라운드인 38라운드에 열린다. 마지막 경기에서 11위 쟁탈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그전 3경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미리 11위와 12위가 결정될 수도 있다.
강원이야 3시즌의 K리그2 경험이 있지만 수원 삼성은 한국 최고의 팬덤과 4회의 K리그 우승, 역대 최다인 5회의 FA컵 우승 경험이 있는 팀. 수원이 12위로 자동강등될 경우 한국 축구계에 미칠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느 팀이든 11위를 차지한다고 해서 김천 상무로 유력해지고 있는 K리그2 2위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를 무조건 이기고 잔류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일단 11위라도 하기위해 아등바등해야하는 현실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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