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호 교수 "국민의힘 과반득표 위해 당 운영 요란한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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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진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여당이 과반안정득표를 얻으려면 국민의 힘 당 운영에 조용한 변화가 아닌 요란한 개혁이 필요합니다."
박 교수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당이 안정적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를 높이고 당의 자율적 권력투쟁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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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당 운영 자율에 맡겨 권력투쟁의 장 조성 해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진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습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여당이 과반안정득표를 얻으려면 국민의 힘 당 운영에 조용한 변화가 아닌 요란한 개혁이 필요합니다."
박명호 동국대 정외과 교수(안민정책포럼 회장)는 20일 안민정책포럼 세미나에서 '보수의 재구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현재 안민정책포럼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자문위원, 경실련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현실정치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정당정치 전문학자다.
박 교수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여당이 안정적 과반의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를 높이고 당의 자율적 권력투쟁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당은 공무원이나 검찰조직처럼 위계질서에 따라 톱-다운방식으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기보다 바텀-업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다이내믹한 권력투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윤 대통령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본인이 대통령이 됨으로써 접수했다는 인식을 버리고 당의 의사결정과정에 개입하지 않고 그 결과를 존중하는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국정쇄신을 위해 새로운 국정비전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통한 증표는 인사를 통해 나타나기 때문에 비서실과 내각 쇄신인사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교수는 진보든 보수든 한국정치 모두 재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샐러리맨 정치인, 생계형 정치인만 양산하는 현 정치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자기 진영의 이익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정치에 참여하는 세대가 바뀜으로 이제 보수의 가치는 주류에서 밀리고 있다며 다시 주류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총선 전망과 관련해 제3지대는 여전히 현재의 선거구제 형편상 도약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보수의 재구성 일환으로 구심력을 발휘해 보수연합을 도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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