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제' 남현희, 15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펜싱이 맺어준 인연"

송대성 2023. 10. 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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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벌 3세와 재혼한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사업과 전청조 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전청조 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급히 펜싱을 배워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남현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난 게 계기가 됐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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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벌 3세와 재혼한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사업과 전청조 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사진=뉴시스]

남현희는 2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까지도 했다"면서 "내게는 열한 살 딸이 있고, 저와 청조 씨의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

경제 상황과 나이 등의 차이로 오해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남현희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둘을 맺어준 것은 남현희가 모든 것을 바친 펜싱이었다. 전청조 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급히 펜싱을 배워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남현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난 게 계기가 됐다.

남현희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 씨를 기다리는데, 제가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서 놀랐다"면서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 두 번째 수업 때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현재 자녀와 함께 전청조 씨와 생활 중이다.

남현희는 "현재 아이가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청조 씨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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