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여제' 남현희, 15세 연하 사업가와 재혼…"펜싱이 맺어준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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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벌 3세와 재혼한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사업과 전청조 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전청조 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급히 펜싱을 배워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남현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난 게 계기가 됐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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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벌 3세와 재혼한다.
남현희는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사업과 전청조 씨와 재혼 소식을 알렸다.
남현희는 23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내게 변화가 생길 때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다.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맞나 하는 생각을 어젯밤까지도 했다"면서 "내게는 열한 살 딸이 있고, 저와 청조 씨의 나이 차가 열다섯 살이고 경제적으로도 많은 차이가 난다"고 운을 뗐다.
경제 상황과 나이 등의 차이로 오해가 생기는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남현희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사람들은 남현희가 상대방을 꾀어서 뭘 어떻게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거다. 내가 '이혼했다. 새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더니 '남현희가 잘못하고 전남편 잘못으로 몰아간 것 아니냐'고 잘못 추측하는 분들도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둘을 맺어준 것은 남현희가 모든 것을 바친 펜싱이었다. 전청조 씨가 비즈니스 업무로 급히 펜싱을 배워야 했고, 그 과정에서 남현희와 스승과 제자로 만난 게 계기가 됐다.
남현희는 "첫날 훈련을 위해 펜싱장에서 청조 씨를 기다리는데, 제가 들었던 나이에 비해 너무나도 어린 친구가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서 놀랐다"면서 "똘똘한 부잣집 도련님인가 싶었다. 두 번째 수업 때 '펜싱 관련 사업을 하고 싶은데 같이할 마음이 있느냐'는 제안을 받았고 이를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 씨는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다수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승마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현재 자녀와 함께 전청조 씨와 생활 중이다.
남현희는 "현재 아이가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생각해 청조 씨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현희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으나 결혼 12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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